서현역의 초밥집 스시웨이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제 돈주고 사먹은 음식점 후기인 만큼 항상 솔직하게 평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너무 실망을 하고 다녀온 스시웨이 후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포스팅 중간중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가끔 다니던 곳이라 가성비도 괜찮고해서 이른 저녁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우선 메뉴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시웨이 초밥 메뉴
특초밥 메뉴로 1인특초밥과 2인특초밥이 있습니다.
1인특초밥의 경우 우동이나 메밀소바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2인특초밥의 경우에는 스키야키를 드실 수 있는데 아무래도 스키야키 양때문에 2인 이상 시켜야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시웨이 추가메뉴
추가가능 메뉴로는 킹타이거새우와 참치왕갈비조림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1인특초밥으로 우동이 포함된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스시웨이 초밥
초밥이 나왔네요.
위에도 언급하였다시피 저는 5번정도 서현 스시웨이에 방문했던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실망스러웠던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정말 달랐습니다.
평상시에 회와 초밥을 좋아해서 나름 맛에 일가견이 있고 충분히 신선도를 구분할 정도는 되지요.
초밥을 한 개 집어먹어보니 이건 밥알의 상태도 딱딱하게 건조되어 조금은 따뜻한 밥에 찰진느낌이 아닌 그냥 된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회 또한 잘라놓은지 꽤 된듯하여 차가운곳에 보관을 오래해서 그런지 상온에 나오자 물기가 조금씩 떨어지는 초밥도 있었네요.
심지어 비린내도 날 정도였습니다.
제가 오후5시30분쯤에 방문을 하였으니 저녁 첫 손님이었겠죠.
매장을 방문하였을 때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었으니깐요.
누가봐도 점심때 영업하고 남은 재고로 사용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재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치로 살짝 익혀서 나오는 위에 새우초밥과 차돌박이, 소고기초밥의 경우 전혀 따뜻하지 않고 차가웠습니다.
토치로 익혀놓고 한 참동안 차가운 곳에 보관을 했다는 반증이겠지요.
제가 여태까지 방문을 했을때는 모두 점심때 방문을 했던거라 손님들도 꽤 있었던 상황이었는지라 회전이 되어 신선한 초밥을 먹었겠지요.
음식점과 같은 고객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업종의 경우 계속 잘하다가 한 번 어긋나도 손님이 떠나가는 법입니다.
아무리 그전에 신선한 초밥을 먹었다하더라도 이렇게 누가봐도 재고재료들로 사용한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싶을까요.
스시웨이 매운탕
세트메뉴에서 나온 음식중에서 먹을만한 음식은 매운탕과 우동, 튀김뿐이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음식들은 다 따뜻해서 방금 조리한 음식들이기 때문이죠.
초밥집에 초밥을 먹으러갔는데 신선한 초밥을 먹어야되는데 다른 메뉴들만 적당히 먹고 초밥은 먹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6피스정도 남기고 왔습니다.
기분이 언짢아서 계산을 할 때 사장님께 초밥 상태가 안 좋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먹고 느낀 생각들을 말쓰드렸습니다.
적잖이 당황하시더군요.
재고재료인거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떠한 반박도 없으셨고 어떤 부분이 안 좋냐고 물으시더군요.
물론 제가 예민하게 느낀걸수도 있겠지만 제 미각이 좀 예민한 편이기도 하지만 대다수 분들이 그 초밥을 드셨다면 언짢으셨을겁니다.
신선한 초밥을 먹으려면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많은 시간대에 가야할까요.
물론 다시 스시웨이에 방문하면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 한 번으로 아무리 좋은 신선한 초밥이 준비된다한들 스시웨이에 방문할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서현의 스시웨이 근방에는 유명한 초밥집들이 꽤 있습니다.
그곳들에는 사람들이 많죠.
사람이 많은곳에는 이유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야되는건가요.
이제는 그 다른 유명한 초밥집에서만 초밥을 먹어야겠네요.
평상시에 스시웨이는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광고문자를 가끔 보내옵니다.
그 광고문자가 온 번호로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방금 식사한 사람인데요.
이런 문자 보내지마세요."
제가 이렇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2가지 입니다.
한 가지는 내가 음식점에서 실망을하고 나왔으니 어느정도의 분풀이라고 볼 수도 있고 제 기분을 전달하고 싶었지요.
두 번째는 실망한 고객에 대한 응대를 어떻게할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았습니다.
진심으로 두 번째 이유가 더 컸습니다.
뭔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실망한 고객이 기분이 풀릴 수 있을만한 무언가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것이지요.
2시간 30분 뒤 문자가 옵니다.
"네"
딱 저 한글자가 답장으로 오더군요.
그리고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이 더 흐른뒤 하나의 문자가 더 옵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찝찝했던 모양이었나보죠.
이미 마음은 상할대로 상했는데..
" 만족스러운 식사가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감사드립니다"
이미 많이 늦었지요.
스시웨이 문자
물론 서현 스시웨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저 또한 이번에 방문하기전까지는 그랬으니깐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싫어하시라고 초저녁방문은 삼가라고 쓰는글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던 음식점에서 실망한 것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만을 밝힐뿐입니다.
제가 운이 나쁘게? 신선하지 못 한 초밥을 대접받았을수도 있고 다른 분들은 좋은 초밥을 드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운이 나쁜사람이 저였고 그렇기에 저는 이제 다시는 스시웨이를 방문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스시웨이는 체인점이라 신도림이나 다른 곳들에서도 학생때부터 만족하며 먹던 곳입니다.
스시웨이 전체를 매도하는 것이 아닌 스시웨이의 서현지점 그리고 제가 먹었던 그날의 그 초밥을 문제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서현 초밥집 스시웨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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